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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부동 (五獸不動)(글/신종훈)

2017.11.17 12:31

관리자 조회 수:94

세상의 모든 이치는 소통하고 상생의 순리대로 돌아간다면 얼마나 좋을까?

자연의 섭리에 따라 생명이 살아간다면 참으로 행복할 것이다.

그러나 살아가면서 느끼는 것은 너무 소통이 되지 않아서 힘들어 하는 단체들을 본다.그래서 요즘에 소통지도사라는 타이틀로 많은 강의들이 붐비는 것을 본다.

개인과 가정에서나, 국가기관이나, 사회단체에서 각종단체에서 이런 소통을 통해 좀 더 발전하고 함께 성장하는 일이 많아졌으면 한다.

물이 흐르지 않으면 정지되어 버리면 결국 물도 썩어버리고 많다. 우리가 사는 사회도 소통이 되지 불통으로 가득하면 역시 썩은 단체, 사회가 될 것이다.

 

그런데 소통이 불통되어 서로 견제하고 움직이지 않는 사회를 일컬어 오수부동이란 말을 쓴다. 오수부동(五獸不動)이란 사전에 찾아보면 , 고양이, , , 코끼리가 한 곳에 모이면 서로 두려워하고 꺼리어 움직이지 못한다는 뜻으로, 사회(社會) 조직(組織)이 서로 견제(牽制)하는 여러 세력(勢力)으로 이루어져 있음을 비유(比喩譬喩)해 이르는 말이라 나와 있다.

 

쥐 한 마리도 자기가 먹은 것을 소화시키고 똥집이 편할 때 잘 놀고 쥐의 역할을 다며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다. 쥐를 예를 들었지만 세상에 살아가는 모든 만물이 다 그러한 소통의 자연적인 순환의 법칙에 있어야 한다. 사람의 건강을 체크하는 부분의 하나가 혈액순환이 들어간다. 만약 피가 제대로 순환하지 않는다면 그것으로 생명이 신나게 살 수 없는 일이 발생한다. 우리는 혈액순환 잘되게 하기 위해서 유산소 운동을 하며 혈액순환 잘되는 음식을 찾아 먹고 건강해야 행복도 찾아오는 것이기에 열심히 노력한다.

 

쥐는 고양이만 보면 재빨리 줄행랑을 치거나 아니면 쥐굴 속에 들어가 숨어서 숨죽이고 있다. 언제 저 고양이가 없어지나 망을 보고 있다. 고양이는 역시 언제 나오나 나오면 잡아먹을 텐데 한다. 고양이 앞에 쥐는 밥이기 때문이다.

 

고양이는 지나가다 호랑이를 만나면 기겁을 하고 도망을 간다. 호랑이 앞에 고양이는 아무것도 아닌 것이다. 고양이는 최선을 다하여 도망을 처서 나무로 기어 올라가 간다. 그러면 호랑이도 아무를 타고 올라간다. 그러나 고양이는 가벼워서 나뭇가지에 올라갈 수 있다. 호랑이는 몸무게가 무거워 가벼운 나뭇가지에 올라갈 수 없다. 고양이는 안 내려오고 호랑이는 내려오길 기다리는 신세가 된다.

 

그러다가 호랑이는 코끼리를 만난다. 호랑이가 동물에 왕이라 해도 결국 덩치가 큰 코끼리를 무서워한다고 한다. 호랑이도 덩치가 큰 코끼리가지나간 싸움을 못하고 코끼리가 지나간 다음에 지나간다고 한다.

코끼리는 지나가다 쥐를 만난다. 그럼 코끼리는 쥐를 최고로 무서워한다. 고양이를 무서워하든 쥐가 호랑이가 무서워하는 코끼리를 제압을 한다니 참으로 대단하다.

그러니 쥐, 고양이, 호랑이, 코끼리들이 함께 만나면 서로 움직이지 않고 부동의 자세로 서로 견제해야만 한다. 서로 견제하고만 있다면 서로 굶어 죽을 것이다.

 

중국에 부자마을에 엄청 많은 쥐가 나타나서 곡식을 먹고 새끼를 많이 낳아서 부자 주인은 심각한 고민에 빠졌다. 그래서 고양이를 키워도 감당이 되지 않았다 한다. 여러 가지 많은 것을 시도해보았지만 결국 실패하였다. 마지막에 귀인의 이야기를 듣고 실천한 것이 하나 있다. 그것은 다음과 같다.

 

주인은 쥐를 5마리 잡아서 항문(똥구멍)을 꿔 매었다. 그리고 먹을 것을 많이 주어먹게 하였다. 쥐들은 잔뜩 먹고 스트레스를 받았고 이리 뛰고 저리 뛰고 모두 미친 쥐들이 되었다. 그렇게 많던 쥐들이 미친 쥐들이 난리를 치니 그렇게 많았던 쥐들이 모두 도망갔다는 재미있는 이야기다.

 

사람들도 건강의 비결은 잘 먹고, 잘 싸고, 잘 놀라고 말한다. 잘 먹지 못해도 문제고, 잘 싸지 못해도 큰 문제이고, 놀지 못해도 문제이다. 우리는 잘 먹는데 만약 쥐처럼 항문을 꿔매버리면 어떻게 되겠는가? 쥐가 미치듯이 인간역시 미쳐서 죽을 것이다.

이 사회는 견제도 필요하지만 견제하면서도 필요한 것이 있으면 같이 협력하여 소통하여 우리의 몸속에 피가 순환하듯이, 몸속에 숨 쉬는 것이 규칙적으로 날숨과 들숨으로 순환을 하고 있다.

 

우리 개인들도, 가정도, 사회도 단체도 모두가 오수부동처럼 너무 견제 하지 말고, 쥐의 똥구멍을 꿰매어 잔득 음식을 먹은 후 소통이 안 되어 쥐가 미쳐서 난리를 치듯이 죽음의 길로 가지 말아야 할 것이다.

사람의 몸도 피가 잘 돌아 혈액순환이 좋고 몸의 유연성과 심신의 평안이 있을 때 건강한 사람이라 말하듯이 이 사회도 소통이 잘되어 건강한 사회가 되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