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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낱말 가운데 바른 것을 모두 고르시오.
 
ㄱ.왠지, ㄴ.웬지, ㄷ.왠걸, ㄹ.왠일
 
대학생과 직장인을 대상으로 가장 헷갈리는 맞춤법을 조사한 결과 ‘왠/웬’이 상위를 차지했다고 한다. 띄어쓰기를 제외하면 ‘되/돼’ ‘이/히’에 이어 ‘왠/웬’이 3위다.
 
무엇보다 ‘왠/웬’이 헷갈리는 경우는 ‘왠지’ ‘웬지’다. 발음이 거의 같기 때문에 구분하기가 쉽지 않다. 답은 ‘왠지’다. ‘왠지’는 ‘왜인지’가 줄어든 말이다. ‘왜 그런지 모르게’ ‘무슨 까닭인지’라는 뜻이다. “올해는 왠지 좋은 일이 생길 것 같다”처럼 쓰인다. 

‘왠지’가 ‘왜인지’의 준말이라는 것을 기억하면 ‘웬지’로 쓰지 않을 수 있다. ‘웬’은 ‘어찌 된’ ‘어떠한’을 뜻하는 관형사다. 관형사는 명사를 수식하는 말이다. 따라서 ‘웬’ 다음에는 명사가 온다. “웬 영문인지 모르겠다” “웬 걱정이 그렇게 많아” 등과 같이 사용된다.
 
그럼 ‘ㄷ. 왠걸’은 어떻게 될까? ‘웬걸’이 맞는 말이다. ‘웬 것을’이 줄어 ‘웬걸’이 됐다. ‘ㄹ.왠일’도 틀린 말이다. ‘어찌 된 일’이라는 뜻으로 원래 ‘웬 일’ 형태였겠지만 ‘의외’라는 의미의 한 단어로 취급해 ‘웬일’이 됐다. “이게 웬일이냐”처럼 쓰인다.
 
정리하면 위 문제에서 바른말은 ‘ㄱ.왠지’밖에 없다. ‘웬지’는 없는 형태이고 ‘왠걸’은 ‘웬걸’, ‘왠일’은 ‘웬일’이 맞는 말이다.
 
배상복 기자 sbbae@joongang.co.kr
[출처: 중앙일보] [우리말 바루기] 직장인이 가장 헷갈리는 말 ‘왠지/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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