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 관련 기사

  • home
  • 게시판
  • 국어 관련 기사
다음 낱말 가운데 바른 것을 모두 고르시오.
 
ㄱ.왠지, ㄴ.웬지, ㄷ.왠걸, ㄹ.왠일
 
대학생과 직장인을 대상으로 가장 헷갈리는 맞춤법을 조사한 결과 ‘왠/웬’이 상위를 차지했다고 한다. 띄어쓰기를 제외하면 ‘되/돼’ ‘이/히’에 이어 ‘왠/웬’이 3위다.
 
무엇보다 ‘왠/웬’이 헷갈리는 경우는 ‘왠지’ ‘웬지’다. 발음이 거의 같기 때문에 구분하기가 쉽지 않다. 답은 ‘왠지’다. ‘왠지’는 ‘왜인지’가 줄어든 말이다. ‘왜 그런지 모르게’ ‘무슨 까닭인지’라는 뜻이다. “올해는 왠지 좋은 일이 생길 것 같다”처럼 쓰인다. 

‘왠지’가 ‘왜인지’의 준말이라는 것을 기억하면 ‘웬지’로 쓰지 않을 수 있다. ‘웬’은 ‘어찌 된’ ‘어떠한’을 뜻하는 관형사다. 관형사는 명사를 수식하는 말이다. 따라서 ‘웬’ 다음에는 명사가 온다. “웬 영문인지 모르겠다” “웬 걱정이 그렇게 많아” 등과 같이 사용된다.
 
그럼 ‘ㄷ. 왠걸’은 어떻게 될까? ‘웬걸’이 맞는 말이다. ‘웬 것을’이 줄어 ‘웬걸’이 됐다. ‘ㄹ.왠일’도 틀린 말이다. ‘어찌 된 일’이라는 뜻으로 원래 ‘웬 일’ 형태였겠지만 ‘의외’라는 의미의 한 단어로 취급해 ‘웬일’이 됐다. “이게 웬일이냐”처럼 쓰인다.
 
정리하면 위 문제에서 바른말은 ‘ㄱ.왠지’밖에 없다. ‘웬지’는 없는 형태이고 ‘왠걸’은 ‘웬걸’, ‘왠일’은 ‘웬일’이 맞는 말이다.
 
배상복 기자 sbbae@joongang.co.kr
[출처: 중앙일보] [우리말 바루기] 직장인이 가장 헷갈리는 말 ‘왠지/웬지’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099 영어강의와 청개구리 교수 [1] 2014.10.17 29691
1098 중고생 10명 중 6명, 외국어·외래어 잦은 사용 이유는 '습관성' 2014.10.09 20975
1097 美-스웨덴 ‘쉬운 법률’ 법으로 규정 2014.07.17 18833
1096 급여→ 건강보험 적용, 경구제→ 먹는약 2014.07.17 18128
1095 천명 → 쌕쌕거림, 연하장애 → 삼킴장애… “아니까 덜 아파” 2014.07.17 18047
1094 ‘배물 - 말잃기증’ 쓰다 ‘복수 - 실어증’으로 돌아간 北의학계 2014.07.17 17974
1093 "That, This만 하다 끝나" 영어도 수업도 다 놓친다 2014.10.01 17796
1092 한국 고전문학을 영어로? ‘무늬만 영강’ 판치는 대학가 2014.10.01 17698
1091 [말이 세상을 바꿉니다]<4>알 권리 막는 공공언어 2014.08.23 17369
1090 심장정지를 ‘카디악 어레스트’라고 해야 권위있어 보이나 2014.07.17 17286
1089 [한글날] “하나하나의 VOS도 소중”(?) 정부기관조차 외국어 남용 등 국어기본법 위반 여전 2014.10.09 17071
1088 문장 부호 규정이 바뀌었습니다! file 2014.10.29 16990
1087 국민 2명 중 1명 국어능력 기초 이하 2014.07.17 16874
1086 [외국어 남용 멍드는 한글②]국내 도심 간판 '셋 중 하나는 외국문자' 2014.10.09 16854
1085 [외국어 남용 멍드는 한글①]공공기관 홈페이지 외국어 사용 '심각' 2014.10.09 16810
1084 9월 5일, 언어문화개선 청소년 공감 콘서트 개최 file 2015.09.04 16757
1083 ‘중앙일보 대학평가’ 거부하는 학생들 2014.09.28 16433
1082 [외국어 남용 멍드는 한글④]정부기관 공문서조차 한글 제대로 못 써 2014.10.09 16324
1081 공공기관 홈페이지 외국어 사용 '심각' 2014.10.09 16156
1080 정부 '한글 학대' 이대로 좋은가? 2014.10.09 159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