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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기사에는 '연패'라는 단어가 종종 쓰입니다. 그런데 이 단어는 문맥을 파악하고 해석을 해야 그 뜻을 제대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

싸움이나 경기에서 계속 지거나 운동 경기에서 연달아 계속 우승한다는 두 가지 상반된 뜻을 가지고 있어서 잘못 해석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기사 제목을 쓸 때 보통 10자 내외로 쓰는데 세 시즌 연속 우승 대신 '3연패'라 쓰면 짧고 효율적이기 때문에 이 단어가 많이 쓰입니다.

스포츠 팬은 보통 경기 흐름과 팀 경기력을 어느 정도 파악하고 있어 연패라는 단어 해석에 큰 어려움이 없지만, 스포츠를 잘 모르는 독자에겐 조금 불친절한 단어일 수 있습니다.
'고용인'과 '고용자'란 단어도 돈을 주고 사람을 부리는 사람이란 뜻과 반대로, 돈을 받고 남의 일을 해주는 사람이란 뜻을 가지고 있어 헷갈릴 수 있습니다. '편독'이란 단어 역시 문맥에 따라 그 의미가 달라집니다.
전문가들은 우리 말에 한자가 많아 이런 일이 종종 생긴다고 했는데요, 한자로 쓰면 그 뜻을 식별할 수 있지만, 한글로 쓰면 동음 이의어가 돼 문맥을 파악해야 정확한 의미를 알 수 있는 겁니다.
연승과 연패는 둘 다 이겼다는 뜻이지만, 구체적으로 '연승'은 하나하나 경기에서 이겼을 때 '연패'는 연속 우승을 했을 때 쓰입니다.

꼭 한자가 아니더라도 헷갈리는 단어가 있습니다. '헬스를 끊다'라는 문장을 보면 끊다라는 의미가 시작하다와 그만두다 두 가지 뜻으로 해석될 수 있죠.

재밌는데요, 말은 사회와 문화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조금 헷갈리는 건 자연스러운 현상인데 소통하다가 조금 헷갈리는 표현을 쓰게 된다면 이해하기 쉬운 방향으로 잘 조절하시면 문제 없을 것 같습니다.

출처 : SBS 뉴스
원본 링크 : http://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4475984&plink=COPYPASTE&cooper=SBSNEWS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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