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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빛 발견] 맞춤법

2019.01.10 11:51

관리자 조회 수:71

[원문]   http://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190103029008#csidx269dce60c2b75b2a82b6c51a8ce470a


이경우 어문부장 

▲ 이경우 어문부장

1933년 조선어학회는 한글맞춤법통일안을 내놓는다. 우리말을 더 체계적으로 적는 틀이 마련된 것이다. 통일안의 큰 원칙은 표준말을 소리대로 적되 어법에 맞도록 한다였다. 꽃에[꼬체]로 소리 나더라도 꽃에로 적는다는 원칙은 이때부터 확고해진다. 

이 당시 마련된 큰 원칙은 현재의 우리 맞춤법에도 그대로 이어져 있다. 표준어를 소리대로 적되 어법에 맞도록이 지금의 큰 원칙이다. 북한 조선말맞춤법총칙에는 매개 부분을 언제나 같게 적는 원칙을 기본으로 하면서 일부 경우 소리 나는 대로 적거나 관습을 따르는 것을 허용한다고 돼 있다. 매개 부분을 언제나 같게원형을 살려 적는다는 뜻으로, 우리의 어법에 맞도록과 다르지 않다. 북한의 언어 정책을 이끈 이극로는 조선어학회 대표였고, 한글맞춤법통일안을 만드는 데 기여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신년사가 낯설지 않게 읽힌다. 남북이 공동으로 겨레말큰사전을 편찬한다. 남북의 맞춤법이 같은 뿌리에 있어 더욱 가능한 일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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