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 관련 기사

  • home
  • 게시판
  • 국어 관련 기사

[원문]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8/07/02/0200000000AKR20180702137600055.HTML?input=sns


전주시, 어렵고 관행적인 행정용어 쉬운 용어로 바꾼다


한글날 기념행사 [연합뉴스 자료사진]

분명 우리말인데도 무슨 뜻인지 쉽게 알 수 없다.

하지만 행정기관 공문서 등에서는 여전히 흔히 볼 수 있는 용어다.  이 말은 "최고한도액을 미리 통보할 것"이라는 뜻이다.

주로 건축 부문 등에 자주 등장하는 실링액은 '상한·천장·한도'를 뜻하는 '실링(Ceiling)'에 액수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 '액'이 합쳐진 것이다.

'임시 통보'라는 의미의 가내시는 '공식적으로 알리기 전에 몰래 알림'이라는 뜻의 '내시(內示)'에 접두사 '가(假)'가 붙었다.

이처럼 공문서, 홍보물, 안내판, 보도자료 등에는 일반 시민이 이해하기 어려운 행정용어가 수두룩하다.

또 앞의 문장처럼 "∼작성할 것", "∼제출하기 바람" 등 권위적인 표현도 적지 않다.

이들 문장은 "∼작성해 주십시오", "∼제출해 주십시오"로 각각 바뀌는 추세다.

차별적 표현인 '정상인'은 '비장애인'으로, '외국인 근로자 등 소외계층'은 '외국인 근로자 등'으로 대체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전북 전주시가 어려운 외래어·한자 등은 물론 권위적이고 차별적인 행정용어들을 바로 잡기로 했다.

시민 누구나 알아듣기 쉽고 이해하기 쉬운 우리말로 바꾸려는 것이다.

시는 우선 각 실·국별 사용실태를 조사하고 시민들로부터 행정용어에 대한 의견을 듣기로 했다.

또 다른 기관의 행정용어 순화·개선 사례를 수집하기로 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행정기관의 공문서 등이 아직도 어렵고 권위적인 만큼 알기 쉬운 용어와 문장으로 바뀌어야 한다"면서 "시민이 어렵게 느끼는 시청 부서의 명칭도 조직 개편을 통해 바꿀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주=연합뉴스) 홍인철 기자 ichong@yna.co.kr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039 사글셋방 되고 월셋방 안 된다…들쑥날쑥 사이시옷 규정 2018.07.26 302
1038 노회찬, 서기호 '국회의원 1호 한글 선서' 만든 사람 2018.07.26 294
1037 [논설위원의 사람 이슈 다보기] “문재인·김정은 남북대화 원활했던 건 ‘1937년 표준어’ 덕분” 2018.07.26 280
1036 최초 한글 해부학 교과서 속의 몸 이야기 2018.07.26 274
1035 인플루언서→영향력자…국립국어원, 외래어 다듬은 말 발표 2018.07.26 269
1034 우리글의 새 가치 창출...문체부, 한글 창의 아이디어 공모전 2018.07.19 361
1033 한국 찾은 외국인 한국어 교수들 “현지 학생들 열정 대단… 한국어 교수법, 답 얻었어요” 2018.07.19 381
1032 불친절한 문화재 안내판, 대통령이 나서야 고치나 2018.07.19 331
1031 [알쏭語 달쏭思] 반려(伴侶)와 반려(返戾) 2018.07.19 408
1030 극단 치닫는 혐오 표출 매우 우려스럽다 2018.07.19 322
1029 갈매기살 - 횡경막 → 가로막, 가로매기, 갈매기살 2018.07.19 325
1028 ‘회원님’ 아닌 ‘어머님’?…“왜 나를 ‘어머님’이라고 부르나요?” 2018.07.19 317
1027 [우리말 새기기] 양산에도 두 가지가 있단 사실 아시나요? 2018.07.13 460
1026 '한나절'은 하루 아닌 6시간이죠 2018.07.13 394
1025 "Kimchi Pancake 대신 Kimchijeon으로" 반크, 한식명칭 캠페인 2018.07.13 386
1024 [씨줄날줄] ‘빼박캔트’ FFVD 2018.07.13 391
1023 미 세종학당 수강생의 K팝 실력 "방탄소년단 붐 덕분" 2018.07.13 433
» "실링액·가내시…대체 뭔 말이야"…행정용어, 아직도 어렵다 2018.07.09 505
1021 性차별 언어 2018.07.09 465
1020 “총각은 처녀작을 못 만드나요?”···단어 하나가 생각 바꾼다 2018.07.09 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