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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5/30/2018053000277.html?utm_source=naver&utm_medium=original&utm_campaign=news


청와대 내 전통가옥 안내판 사진 장관들에게 보여주며 질문 던져
"공공언어, 국민에 쉽도록 고쳐라" 정부, 일본식 한자어 순화 결의

"세벌대 기단, 굴도리집, 겹처마, 팔작지붕, 5량가구, 불발기…. 혹시 도종환 장관님, 뜻을 한번 설명하실 수 있겠습니까." 29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문 대통령은 청와대 안에 있는 1900년대 초 전통가옥 '침류각(枕流閣)'을 설명하는 안내판 사진을 띄운 뒤 도종환 문화체육부 장관에게 이 같은 질문을 던졌다. 정부가 쓰는 공공(公共) 언어의 개선 방안을 문 대통령에게 보고한 도 장관은 "이게 우리 현실"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5량 가구' 등은 전통 가옥 연구자들에게는 관심사일지 몰라도 일반 국민에겐 무슨 관심이 있겠느냐"며 "제가 느끼는 궁금증은 '이게 무슨 용도일까, 왜 청와대 안에 있지' 등인데 그에 대해선 한마디도 없다"고 했다. '가구(架構)'는 목조건축의 지붕을 구성하는 보·서까래 등의 조합을 총칭하는 말이다. '5량 가구'는 지붕 상부와 기둥을 연결하는 목재인 '도리'가 5개인 것을 말한다.


문 대통령은 "공원, 수목원, 등산로, 탐방로 등의 나무 표지판을 봐도 무슨 목·과인지, 원산지는 어딘지 등 국민이 크게 관심 가지지 않는 내용만 들어 있다. 이 나무 용도가 무엇이고, 왜 이런 이름이 지어졌는지는 전혀 없다"고 했다. 이어 "(공공 언어는) 좋은 우리 한글로 바꿔야 할 뿐만 아니라 국민이 알고 싶어 하는 정보를 담아야겠다"고 했다.

정부는 이날 국무회의에서 현행 법령에서 쓰이는 '일본식 한자어'를 우리말로 바꾸는 대통령령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19개 대통령령에 있는 9개의 용어가 우리말로 순화된다. 갑상선은 '갑상샘'으로, 행선지는 '목적지'로 바뀐다. 또 하구언이라는 말은 '하굿둑'으로, 입원 가료는 '입원 치료'로, 부락은 '마을'로 변경된다. '지득(知得)한'은 '알게 된', '게기(揭記)된'은 '규정된'으로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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