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 관련 기사

  • home
  • 게시판
  • 국어 관련 기사

한국어 어문 규범은 한글 맞춤법’, ‘표준어 규정’, ‘외래어 표기법’, ‘국어의 로마자 표기법’ 4가지가 있는데, 이번에는 지난주에 이어 외래어 표기법국어의 로마자 표기법에 대해 알아보겠다.

많은 사람이 이 두 가지를 혼동하는데, 이는 두 규범 모두 외국어 또는 외국 문자와 관련이 있기 때문인 듯하다. 그러나 두 가지는 목적과 내용이 다른, 명백히 구분되는 규정이다.

 

먼저 외래어 표기법은 외국어에서 들어온 말을 한글로 적는 방법을 정해 놓은 것이다. 예를 들어 ‘Richard’라는 사람이 있을 때 이 사람의 이름을 한글로 리차드라고 적을지 리처드라고 적을지를 정하는 것이다. 따라서 이것은 우리나라 사람들끼리 의사소통을 잘하기 위해 만든 것이라 할 수 있다.

 

국어의 로마자 표기법은 거꾸로, 우리 인명이나 지명을 로마자로 어떻게 적을지를 정한 것이다. ‘인천, 설악‘Incheon, Seorak’이라고 적는 것이 로마자 표기법을 따른 것이다. 로마자 표기는 기본적으로 외국인을 위한 것이다. 한글을 모르는 외국인들이 우리나라에 왔을 때 장소를 찾거나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로마자로 표기하는 법을 정한 것이다. 흔히 로마자 표기를 영어 표기라고도 하는데 이는 잘못된 표현이다. ‘영어는 언어를 가리키는 말이고, ‘로마자한글이나 키릴 문자등과 같은 문자의 이름이다. ‘a, b, c, 가 바로 로마자인데, 이 로마자는 영어뿐 아니라 유럽 많은 언어를 표기하는 데 사용된다. ‘키릴 문자 표기법이나 아랍 문자 표기법이 아니라 로마자 표기법을 정한 것도 이처럼 로마자가 널리 사용되기 때문이다. 도로 표지판 등의 로마자 표기는 모두 이 표기법을 따른다.

 

 

이운영 국립국어원 학예연구관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928 비문 없애는 법 2018.03.21 2164
927 '이후'와 '후'는 의미가 달라요 2018.03.19 2162
» [우리말 톺아보기] 한국어 어문 규범 Ⅱ 2018.03.19 2047
925 언어의 미학 2018.03.16 2229
924 "귀화는 日 천황에 귀속된다는 뜻이라네요“ 2018.03.14 2063
923 민법, ‘알기 쉬운 법령’으로 탈바꿈하나 file 2018.03.12 2292
922 남에선 '깃발', 북에선 '기발'로 쓰죠 2018.03.12 2090
921 [우리말 톺아보기] 한국어 어문 규범 I 2018.03.12 2201
920 [바른 말글] ~할 계획(예정)이다 2018.03.09 2215
919 우리가 한 국어학자의 삶을 기억해야 하는 이유 file 2018.03.09 2240
918 [우리말OX] 허섭쓰레기? 엉너리? 오미뇌? 가라사니? 알쏭달쏭 우리말 2018.03.09 2200
917 [맞춤법의 재발견] 그냥 발음해보면 ‘안다’ 2018.03.05 2270
916 [우리말 바루기] 쯤/께/경 2018.03.05 2494
915 '한라산'과 '한나산'… 남북은 왜 달리 쓸까요? 2018.03.05 2423
914 “그 많던 ‘우리말 땅이름’ 왜 사라졌나” file 2018.03.02 2343
913 ‘숲실·아우내·햇살말’이 ‘임곡리·병천·양촌리’가 된 이유 file 2018.03.02 2255
912 法, "훈민정음 해례본 상주본 문화재청 회수 적법" 2018.03.02 2090
911 ‘꾸꾸루미하다’라는 말 2018.02.28 2091
910 [우리말 바루기] 다음에 뵈요? 봬요? 2018.02.28 2588
909 한국인과 서양인의 차이... '시간을 먹는다'와 '늙는다' 2018.02.28 20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