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 관련 기사

  • home
  • 게시판
  • 국어 관련 기사
부산시 명예통역관 오용웅씨, 26개 기관 및 단체 점검 결과
오용융씨는 강원도 평창군의 관광 정보 홈페이지에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소개하며 제23회(The 23rd)를 The 23th로 표기하는 잘못을 저질렀다고 지적했다.

▲ 오용융씨는 강원도 평창군의 관광 정보 홈페이지에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소개하며 제23회(The 23rd)를 The 23th로 표기하는 잘못을 저질렀다고 지적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이 80일도 남지 않았는데 대회 조직위원회와 대한체육회, 강원도청, 강원도청 산하 18개 시청과 군청의 영문 홈페이지에 적지 않은 표기 오류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오용웅(75) 부산시 명예통역관이 21일 이들 기관이나 단체의 영문 홈페이지가 국어의 로마자 표기 원칙, 문화재청의 문화재 영문 표기 기준 규칙을 잘 따르고 있는지 점검한 결과 26개 기간 및 단체의 영문 표기 오류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오씨는 문화체육관광부 및 소속 기관, 관련 기관의 영문 홈페이지가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힘 썼다는 취지로 2013년 9월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부터 감사장을 받기도 했다.

대회를 앞두고 많은 외국인들이 가장 많이 찾을 것으로 보이는 대회 조직위원회의 성화 봉송 기사에 행정 구역 제주도(Jeju-do)를 Jeju Island로 잘못 표기하고 있는 것이 대표적이다. 보도자료에 대한항공(Korean Air)을 Korean Airlines로 표기하고 있을뿐만 아니라 김연아(KIM Yuna) 홍보대사를 KIM Yu-na로 표기하고 있다. 또 박지성(PARK Ji-sung) 홍보대사를 PARK Ji-Sung으로 잘못 표기했다. 국내 성화 봉송의 첫 주자였던 피겨 스케이팅의 유영(YOU Young)을 영(Young)으로 소개하는가 하면, 한국방송(Korean Broadcasting System)을 Korea Broadcasting System으로 잘못 쓰기도 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영문 홈페이지에 지난달 24일 실린 성화 채화 기사. 한 기사 안에 PARK Ji-sung과 PARK Ji-Sung 두 가지 표기가 섞여 있다.

▲ 2018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영문 홈페이지에 지난달 24일 실린 성화 채화 기사. 한 기사 안에 PARK Ji-sung과 PARK Ji-Sung 두 가지 표기가 섞여 있다.



관중 가이드(Spectator Guide) 란에서는 강원도(Gangwon-do)를 Gangwon-do Province(강원도도)로 표기하는 잘못을 저질렀다. 또 신사임당(Shin Saimdang)을 Shin Siimang으로 표기하는 어처구니 없는 실수도 했다.

강원도청 홈페이지의 한글 판은 57개 부서를 소개했는데 영문 판은 52개 부서 밖에 표기되지 않았다. 오씨는 또 영문 조직도의 부(Department)는 모두 과(Division)로 수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비무장지대를 소개하며 신라 왕국(Silla Kingdom)을 Silla Dynasty로 격하시키기도 했다. 리승만(Rhee Syng-man) 전 대통령의 이름을 Lee Seung Man으로 둔갑시키는 잘못도 눈에 띈다.
 


?대한체육회 홈페이지도 예외가 아니다. 한글 판의 임원은 48명으로 소개했는데 영문 임원은 47명으로 소개되고 사무총장(Secretary-General)을 Secretary Gemeral로 표기했으며, 이기흥(Lee Ki-heung) 회장의 이름을 Lee Ki-Heung으로 잘못 적었다.

정선군청은 경덕왕(King Gyeongdeok)을 King Gyeongeok으로, 신라 왕국(Silla Kingdom)을 Silla Dynasty로 격하시키는 잘못을 강원도청을 따라 했다. 철원군청은 군수(Mayor)를 치안판사(Magistrate)로 표기하는 오류를 범했다.

26개 기관 영문 홈페이지 표기 오류 내역이 궁금하신 분이 이메일로 요청하면 오씨가 제공한 자료를 보낼 것이다. 또 문제를 지적받은 기관이나 단체가 잘못을 지적하는 이유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면 마찬가지로 오씨가 작성한 판단 근거를 이메일로 제공할 것이다.


강원도의회 영문 홈페이지는 강릉 시내 지도를 한글로 실어 외국인들을 어이없게 만들고 있다.

▲ 강원도의회 영문 홈페이지는 강릉 시내 지도를 한글로 실어 외국인들을 어이없게 만들고 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출처: 서울신문에서 제공하는 기사입니다.] http://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171121500005#csidx2530502ec5471dcb0df34b7b1eedb77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825 [속담말ㅆ·미]서투른 숙수가 피나무 안반만 나무란다 2017.11.28 99
824 [현장 행정] 칠십평생 ‘까막눈’ 할머니 “이젠 지하철 타도 겁 안 나” 2017.11.24 132
823 '지득한·구배·게기' 지자체 법규에 일제식 한자 여전 2017.11.24 143
822 비닐·마지노선·헹가래 중 순우리말은?…외래어 사용 절반이 '습관돼서' 2017.11.24 136
821 베를린국제언어박람회에 참가, 한글관 운영 2017.11.21 261
820 '개이득' '더유닛' '투깝스'…이런 TV프로 제목 어떠세요? 2017.11.21 150
» PARK Ji-sung이 PARK Ji-Sung으로 평창 조직위 등 많은 단체 영문 표기 오류 2017.11.21 133
818 [안도의 알쏭달쏭 우리말 어원] 68. 안달이 나다-속이 타서 달아오른다 2017.11.17 158
817 사라지는 우리말을 지키고 싶었습니다, 나랏말싸미 팀 2017.11.17 155
816 베를린국제언어박람회에 참가, 한글관 운영 2017.11.17 149
815 [김기환의 부동산 읽기] 뜻 모를 ‘외계어’ 넘치는 요즘 아파트 작명법 들여다보니 2017.11.12 175
814 [모닝 스브스] '연패' 이긴 거야? 진 거야?...헷갈리는 우리말 2017.11.12 169
813 편성→대, 량→칸, 운행시격→운행간격… 부산교통공사, 일본식 철도 전문용어 한글로 순화 입력 2017.11.12 162
812 [쉬어가는 우리말 ]'가을걷이'와 관련된 우리말 2017.11.08 189
811 [만화로 보는 우리말] 불고기는 영어로 어떻게 번역할까요? 2017.11.08 194
810 [홍성호 기자의 열려라! 우리말] 안전용어, 우리말 놔두고 꼭 영어로 써야 할까요? 2017.11.07 182
809 [신숙주 바로 알기] (2) 『동국정운』 지은 신숙주, 중국이 천년동안 손도 못댄 발음을 훈민정음으로 쓰다 2017.11.07 182
808 중고교생 24% "또래 친구들에게 언어폭력 당해" 2017.11.07 199
807 국립국어원 다듬은 말 발표 <파트너사를 ‘협력사’로 다듬었습니다> 2017.11.03 222
806 "우리나라는 타이포그라피 종주국이다" 2017.11.03 200